책 읽기 2019. 10. 19. 14:50

#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13

#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13

 

13. 충직하라 

 

 

사리사욕을 탐하는 작은 인물 

   작은 인물은 그다지 충직하지 못하다, 그들은 조금이라도 이익을 보탤 수 있다면 언제든지 그 자리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심지어는 자신을 중용해  사장을 배신한 채 주요 고객과 회사 기밀, 연구 인력까지 빼내가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비록 이 세상이 넓다고 하지만 한 사람의 생활권은 그다지 넓지 못하다.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사람은 제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성공하기 어렵다. 

   여포(여布)는 난세에 태어난 걸출한 영웅이었지만 충성심이 부족해서 결국엔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그는 처음 병주자사(병주자사)였던 정원(정原)의 양자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의 재능을 탐낸 동탁(동탁)이 고위관직을 미끼로 꼬드기자 그는 주저 없이 정원을 죽이고 동탁을 양아버지로 섬기게 된다. 그리고 훗날 왕윤(Fft)이 초선(초선)을 앞세운 미인계로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 시키자 또다시 거침없이 동탁을 죽이고 만다. 

   여포는 자신이 섬기던 주군 두 명을 연달아 죽임으로써 천하 영웅호걸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그 후 여러 해가 지난 뒤 상갓집 개 신세로 전락한 여포는 마지못해 유비(회)의 수하로 들어갔다. 그리고 유비가 원술(원술) 교전을 벌이는 사이 원술에게 매수되어 유비의 후방을 급습하여 대패시키는 배신을 또다시 저지른다. 

   이렇듯 여포는 사리사욕만을 좇으며 신의를 저버린 행위를 일삼다 천하 모든 영웅들의 공동의 적이 되고 말았다. 훗날 조조(밥)의 포로로 잡혔을 때 여포는 조조가 중용해주기를 바라며 그에게 투항했다. 그러나 그를 천하의 배신자로 여기던 조조는 그의 애걸에도 불구하고 처형시키고 말았다. 불세출의 영웅이었던 여포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것은 순전히 사업자득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직업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오늘날 이직과 전직은 결코 수치스립거나 배반적인 행위가 아니다. 그러나 여포처럼 자신이 섬기던 주인을 사지에 몰아넣는 식의 배신은 비인간적이며 성공과는 거리가 먼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충직한 큰 인물 

    인물 또한 이직과 전직을 하지만 과거 몸담고 있던 회사에 피해를 입히거나 배신을 저지르는 비열한 짓은 하지 않는다. 다만 그 회사가 비윤리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를 저질렀을 때에만 반격을 가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큰 인물들은 대개가 충직하다. 설사 이직하더라도 항상 깔끔하게 뒤처리를 마무리하고 떠난다. 

   서서(서서)는 본시 유비의 책사였지만 그의 재능을 탐낸 조조의 술수로 말미암아 유비를 떠나야만 했다. 그는 떠나기 전에 유비에게 자신보다 훨씬 출한 제갈공명을 추천해주면서 죽을 때까지 조조를 위해 책사 노릇을 하지 않지다고 맹세했다. 비록 조조의 수하로 들어가지만 자신이 진심으로 모시고 싶어했던 군주는 유비였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충성을 보인 것이다. 

   충직한 사람은 항상 모든 이로부터 환영을 받는다. 설사 상대가 경쟁 상대일지라도 마찬가지다. 당(당)나라 위징(워징)은 본시 태자 이건성(이건성)의 책사였다. 그는 한때 이건성에게 왕자들 가운데 유독 야심이 큰 이세민(이세민)을 일찌감치 제거해야 한다고 건의를 한 적이 있었다. 그 후 황제 자리를 꿰차고 당 태종으로 즉위한 이세민은 위징의 인물 됨됨이를 높이사 중용하였다. 한번은 이세민이 위징에게 물었다. 

   "자네는 예전에 왜 나와 형님의 관계를 이간질하며 나를 죽이라고 권했는가?” 

   그러자 위징은 그 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했다. 

   "과거 태자의 책사로 있을 때 제 마음속에는 오직 태자 한 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황제 폐하를 섬기고 있는 지금은 제 마음속에 오직 폐하 한 분 뿐입니다." 

   충직스러운 위징의 말에 크게 감동한 이세민은 그를 더욱 신임하게 되었다. 

   충직은 이 세상 모든 경영주들이 가장 중시하는 덕목인 반면 불충은 모두들 기피하고 터부시한다. 때문에 단 한 가지라도 불충한 일을 저지른 사람은 평생 동안 배신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 큰 인물은 이러한 이치를 잘 알기에 항상 충직하며 덕분에 이 세상 어디를 가나 환영과 존경을 받는다. 

 

 

+PLUS 

1. 타인에게 충성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존중하는 행위이다. 누군가를 도와주기로 한 결정은 당신의 선택이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를 위해 충성을 다해 일하는 것은 바로 당신의 선택과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행위이다. 

2. 충직성은 상사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부하직원이나 동료에게도 마찬가지로 충직한 마음가짐으로 대하라. 그래야만 타인들도 마찬가지로 당신에게 충성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