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2019. 10. 23. 09:46

#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24

#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24

 

24. 상대방의 장점만 보라 

 

 

단점만 보는 작은 인물 

   단점이 없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다. 그들은 항상 살얼음을 걷듯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자신의 단점을 감추고 포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진정한 인재라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산적해 있을 텐데 그깟 단점을 감추는 데 쓸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작은 인물은 사람의 단점만 보기 때문에 그들이 사귀는 사람들 마저도 단점을 감추는 데 급급한 작은 인물, 평범한 이들 뿐이다. 

    

   어느 조그만 회사의 사장이 있었다. 그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사장 명령에 복종할 줄 알고, 특별히 눈에 띄는 단점도 없으며, 말썽을 피우지 않는 사람을 선호했다. 어느 날, 그는 친척의 소개로 이제 막 명문대학을 졸업한 청년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 그러나 사장의 총애를 받을 줄 알았던 청년은 3일 만에 회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사장은 청년이 교만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르 않는 고집불통이라고 불평을 늘어놨다. 그러나 실상 그 청년은 사물을 보는 안목이 정한데다 일처리도  부진 사람이었다. 청년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얼마 지나지 않아 대기업의 팀장으로 고속승진을 하게 되었다. 직선적이고 자사신의 주장이 뚜렷했던 청년의 성격을 사장은 교만하고 고집 

불통으로 받아들었던 것이다. 이렇듯 능력 있는 인재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용할 줄 몰랐던 사장은 3년 만에 파산하고 말았다. 

  

   무릇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이 돋보일수록 단점 역시 눈에 띄게 마련이다. 가령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툭하면 상사의 명령에 반기를 들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말끝마다 '예, 예'하는 사람에게 무슨 자기주장이 있겠는가? 또 추진력이 강한 사람은 겸손이 부족하다. 그러나 모든 일마다 사양하고 겸손을 부린다면 도대체 무슨 일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성사시킬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러한 이치를 모르는 작은 인물은 그저 상대방의 단만을 집중해서 살펴보느라 우수한 인재를 떠나 보내고 만다. 그래서 작은 인물의 주변에는 자신과 엇비슷한 변변찮은 수준의 사람들뿐이다. 

 

 

장점만 보는 큰 인물 

   춘추전국시대, 어느 제후국의 왕이 병사들을 이끌고 교외지역으로 출행을 나왔을 때였다. 짧은 홑바지 차림에 부서진 삿갓을 쓴 색한 촌부가 산 밑에서 소를 놓아먹이는 모습이 눈에 뛰었다. 마침 그 촌부는 소뿔을 두드리며 무슨 노래인가를 연신 얼거리고 있었는데, 예부터 초야에 혀 사는 현자(현자)들이 즐겨 부르던 백수시(백수시)였다. 예사 사람이 아니라고 직감한 왕이 시종에게 말했다. 

 

   " 이상하구나. 아무래도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왕은 시종을 보내 그를 가까이 데려오도록 했다. 그는 위()나라 사람으로 이름이 영척(영척)이라고 했다. 

   왕은 영척을 수레에 태워 궁궐로 돌아왔다. 그는 영이 박식하고 치국(치국)의 도에 능통한  알고서 당장 벼슬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그날  종을 불러 영척에게 관복을 내주라고 하자 시종이 못마땅한 듯 말했다. 

   "폐하, 영척은 타국 사람입니다. 먼저 위나라에 사람을 보내어 영척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알아보고 나서 벼슬을 내려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자 왕이 고개를 저었다. 

   "안 된다! 영칙은 뛰어난 인재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기에 그에게 호감을 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방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그의 과거를 캐다 보면 작은 허물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허물이 있다한들 그를 버리지 않을 바에는 알아서 무엇 하겠느냐? 또한 사람은 본시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인를 쓰려면 그의 단점은 눈감아주고 대신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군주의 능력이니라. 사소한 단점 때문에 현명한 신하를 떠나 보낸군주들이 얼마나 많더냐?" 

 

   왕은 영척을 대부로 삼고 나랏일에 참여하게 했다. 과연 영척은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만듦으로써 왕이 천하를 재패하는 기반을 마련해줬다. 영척의 재주를 알아보고 그를 현명하게 기용했던 왕은 다름 아니라 '춘추오패(춘추오패), 가운데 하나인 제환공(제환공)이다. 

    

   이렇듯 큰 인물은 상대방의 장점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군자는 군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소인배는 소인배 나름대로의 용도가 있는 법이다. 어느 한만 고집을 피운다면 당신의 성공을 도와줄 인재를 얻을 수 없다. 

 

 

+ PLUS 

1. 이 세상에 단점 없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람을 기용할 때는 그의 단점을 누르면서 최대한 단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라. 그것 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용병술이다. 

2. 타인을 대할  상대방의 장점에만 주의력을 집중시킨다면 그 사람의 단점은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3. 함부로 상대방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 말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크고 작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기 마련이다. 만일 당신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사람을 기용한다면 당신을 속이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진짜 소인배는 노력 없이 대가만을 바라거나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