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2019. 10. 20. 14:53

#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23

#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23

 

 

 

23. 의사소통 

 

 

부글부글 속만 끓이는 작은 인물 

   작은 인물은 의사소에 서르다. 특히나 자존심이 상하거나 질책을 당하면 표현도 제대로 못한 채 속만 부글부글 끓이기 일쑤다.  

   가령 사장에게 화가 난 직원은 그저 등 뒤에서 궁시링궁시렁 불평을 늘어놓는다. '뱃속이 시커멓다'느니,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사람'이라느니 말이다. 혹은 일부러 근무에 태만하거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려서 사장에게 당한 억울함을 해소하려고 든다. 

 

   남편에게 화가 치민 아내 역시 차분하게 대화를 하기보다는 쉴 새 없이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남편이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귀청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다가도 남편이 진지하게 들으려고 하면 횡설수설하기 일쑤다. 잔소리 외에도 밥을 굶거나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혹은 친정으로 가서 여러 날 동안 돌아오지 않는 식으로 남편을 골탕 먹이기도 한다. 

 

  아내와 대화에 서투른 남편 역시 마찬가지다. 꿀 먹은 벙어리마냥 'TV만 보거나 자기 할 일에만 몰두한다. 혹은 사내대장부 체면에 어리석은 여자를 상대하면 안 된다는 등 공자 왈 맹자 왈 하며 속으로 삭이거나, 심지어는 력 행사하여 사나이의 '진가'를 과시하기도 한다. 

  이렇듯 작은 인물은 의사소통에 취약하여 타인과 갈등이 생길 때면 자신을 '동네북' 신세로 만들거나 아니면 건들기만 하면 폭발하는 '화약고'가 된다 이는 자신의 삶과 건강을 좀 먹는 행위밖에 안 된다.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큰 인물 

   큰 인물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의견 충돌, 오해, 갈등 따위로 속을 썩이며 감정을 소모하는 법이 없다. 대신 적극적인 의사소통으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여 공감대를 형싱함으로써 갈둥관계를 우호적인 관계로, 오해를 화해로 바꾼다. 

 

   1915년 당시 록펠러(Rockefeller)는 콜로라도 주의 사람들로부터 몹시 미움을 받고 있었다. 미국 산업 사상 전례 없는 파업 사대태가 2년에 걸쳐 콜로라도 주를 뒤흔들면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던 록펠러 회사의 종업원들은 극도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다. 회사의 건물이 파괴되고 군대까지 출동하였으며 결국에는 유혈 사태가 빚어지고 말았다. 

 

   이렇듯 치열한 대립 상황에서 록펠러는 어떻게 해서든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종업원들은 적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심지어 펠러를 사과나무에 목매달아 죽여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록펠러는 위축되거나 과격한 진압 작전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수주일에 걸쳐 회사 종업원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여 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면서 화해를 시도했다. 그런 뒤 노조 측 대표자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였는데, 그 내용은 대충 이랬다. 

 

   "오늘은 제 생애 있어서 특별한 날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회사의 임직원과 노동자 대표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은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오늘의 만남을 영원히 기억할  입니다. 오늘 이 모임이 2주 전에 있었다면, 저는 여러분의 얼굴을 거의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2주 동안 남부의 탄광촌을 빠짐없이 방문하여 여러 노동자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또한 여러분 가정을 방문하여 가족들도 만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타인이 아닌 친구로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우정을 바탕으로 하여 저는 우리의 상호 공동 이익에 대해 여러분과 의논하고자 합니다. 회사의 대표도 노동자의 대표도 아닌 제가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여러분 덕분입니다. 물론 저는 간부 사원도 노동자 대표도 아니지만 주주와 이사회의 대표라는 의미에서 여러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의 연설은 매우 훌륭했으며 뜻밖의 성과를 거두었다. 록펠러는 자신을 둘러싸고 거세게 소용돌이치던 분노의 묻결을 가라앉히고 그들을 친구로 만들었다. 연설을 통해 록펠러는 진심 어린 태도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순리적으로 설명했고, 강경하게 대치하던 종업원들은 더 이상 임금 인상을 거론하지 않고 각자의 일터로 되돌아갔다. 대부분의 작은 인물들처럼 만약 록필러가 종업원들과 논쟁을 벌이면서 시시비비를 가려 노동자들을 위협했다면 어게 되었을까? 아마도 노동자들의 분노와 적대감은 들불 번지듯 더욱 거세게 일어났을 것이다. 

 

   큰 인물은 어떻게 해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수 있는 걸까? 이는 그들이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보다는 문제 해결 자체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렇듯 큰 인물은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기면 항상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PLUS 

1. 상대방이 당신에 대한 증오와 적대감으로 가득  있을 때에는 공자  맹자왈 따위의 논리적인 설득은 소용이 없다. 이때는 논리를 따지기 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을 다독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2. '한 통의 쓸개즙보다  방울의 꿀이  많은 파리를 잡을  있다'라고 했던 링컨의 말을 기억하라. 이성은 감성을 이길 수 없고, 비판은 칭찬을 당할 수 없다. 

3. 의사소통을 진행할 때는 최대한 질문과 경청에 시간을 할애하라. 그래야만 대방의 행동과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4. 의견 충돌이 일어날 때는 무턱대고 상대방을 비판하기 보다는 성심성의껏 신의 관점과 의견을 설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