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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6 #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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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26
26. 칭찬은 최고의 자선활동이다
칭찬에 인색한 작은 인물
작은 인물은 1년 내내 타인을 칭찬하는 횟수가 세 번이 될까 말까다. 어쩌면 그세 번의 칭찬도 특별한 의도가 있거나 혹은 거짓에서 우러나온 것이리라.
작은 인물도 주변 사람이나 친구를 도와준다. 돈을 빌려주거나 취직자리를 알아봐 주는 등 최선을 다하면서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해주는 법이 없다.
아이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세심하게 돌보고 매 끼니마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을 장만해주고, 좋은 학습 환경과 놀이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도 칭찬보다는 꾸중이 앞선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이러 할 진대 타인에게는 오죽하겠는가?
그렇다고 질투와 시기심 때문은 아니다. 그들도 진심으로 친구가 성공하여 출세하기를 바란다. 이른바 '양약이 쓰다'라고 하지 않는가? 및 가지 단점을 고치라는 바람에서 칭찬보다는 충고가 앞서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좀 더 똑똑하고, 올바르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에 칭찬보다는 야단을 많이 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작은 인물에게는 상대방의 장점을 바라보는 눈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난점이나 결점에만 눈을 돌리기 때문에 딱히 상대방에게서 찬사를 늘어놓을 만한 장점을 찾지 못한다. 그래서 항상 칭찬에 인색할 수밖에 없다.
칭찬을 잘하는 큰 인물
세계적인 경영자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찰스 슈와브(Charles Schwab)의 연봉은 백만 달러가 넘는다. 전문적 기술이나 경영 능력 면에서도 뛰어난 구석도 없는데 어떻게 해서 그는 최고 연봉의 경영자가 될 수 있었을까?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난 사원들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들이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지요. 그게 바로 나의 최고 자산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사원들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걸까? 그가 주로 사용 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이랬다. 즉 언제 어디서나 진심 어린 칭찬을 해주는 것이었다.
링컨(Lincoln)은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듣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실용주의 철학자 월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역시 "인간이 지닌 인성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은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갈망하는 욕구이다. 이는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궁극적인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록펠러 (Rockefeller)는 바로 '칭찬 예술'의 대가였다. 그는 칭찬이 비평보다 수십 배의 효율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한번은 회사 직원이 계약을 진행하다 실수로 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히고 말았다. 그러나 그 직원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록펠러는 단 하마디의 질책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직원을 위로해주며 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자네가 꼼꼼하게 최선을 다했기에 손해가 그 정도였지 아니면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걸세. 자네 덕분에 투자액 60%는 건지지 않았나? 정말 고맙네' 큰 인물은 상대방의 장점을 볼 줄 아는 눈을 갖고 있다. 그들은 나쁜 일에서도 칭찬거리를 찾아낸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사람과 사물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늘어놓는다.
+PLUS
1. 세계적인 성공 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의 말에 따르면,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말로 타인을 칭찬했을 때, 비록 당신에게는 지극히 사소한 일이겠지만 상대방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로 와 닿는다고 한다. 즉 당신의 칭찬은 그 사람에게 기쁨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심지어 그 사소한 칭찬 한 마디로 상대방의 인생조차 바꿀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칭찬은 최대의 자선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당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의 장점을 세 개씩 찾아보라. 그 다음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칭찬을 하라. 그러면 상대방의 장점을 보는 눈과 칭찬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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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22
22. 행동으로 옮겨라
'너무 늦었어'만 연발하는 작은 인물
작은 인물은 걸핏하면 뒤를 돌아본다. 자신이 잃어버린 것들에 후회하고 속상해하면서 이제는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한탄만 늘어놓는다.
"에이, 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 다닐 때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 공부라던 부모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었다면 지금 이렇게 배달부 노릇이나 하고 살지는 않았을 텐데, 아, 이젠 후회해도 소용없어." 사실, 정말로 공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왜 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하지 않는가? 그러면 십년 후에는 최소한 지금처럼 아까운 세월을 낭비했다는 후회는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들은 또 이렇게 한탄한다. "아, 그때 적극적으로 나섰더라면 그녀를 떠나 보내지 않았을 텐데, 이제 와서 그녀처럼 온화하고 따뜻한 여자를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이 세상에는 떠나간 그녀처럼 온화한 여성들이 많다. 적극적으로 사교 모임에 참석하고 맞선을 보거나 결혼정보회사를 찾아다니면서 배우자를 물색하면 간단한 일 아닌가?
작은 인물은 이런 한탄도 한다. "아, 전에 일하던 회사의 사장은 참 있는데, 왜 그땐 그걸 몰랐을까? 그곳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진작 부장으로 승진했을 덴데! 이젠 평사원으로 썩을 일만 남았구나." 사실 출세할 기회는 사방에 널리고 널렸다. 그가 요직에 기용될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펼치려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출세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기회가 없다고 한탄만 늘어놓는 것인가?
작은 인물은 새로운 도전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늦었다고 한탄하면서 그 자리에서 옴짝달싹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순 속에서 시간만 낭비하다 늙어버리면 그때는 정말로 모든 것이 늦고 만다.
'바로 지금이야! '라고 외치는 큰 인물
큰 인물은 앞만 바라보고 걸어간다.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면서 지금이야 말로 시작해야 할 때라고 외친다.
일본 굴지의 택배회사 사가와큐빈의 창업자인 사가와 기요시는 15세가되던 해에 어느 택배회사의 사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줄곧 20여 년을 돔담고 일하는 동안 결혼하여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그는 새로운 꿈을 이루고 싶었다. 그러나 일찍이 어린 나이에 생활 전선에 뛰어든 그는 학력도 변변찮은 데다 이렇다 할 목돈도 모아놓지 못한 상태였다. 때문에 모두들 그가 창업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가와 기요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과감하게 사직서를 내고 조그마한 택배회사를 창업했다. 물론 직원도 없이 혼자서 사장과 직원을 겸했다. 처음 보름 동인은 텅 빈 사무실신에 파리채만 난려야 했다. 그러나 낙담하지 않은 사기와 기요시는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사방을 돌아다니며 홍보 활동을 했고 마침내 주문이 하나 둘 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후 회사는 수만 대의 택배 차량과 수백 개의 영업점, 그리고 컴퓨터 중앙 통제 센터를 갖춘 현대식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일본의 택배 업계를 재패하였다. 사가와 기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회사의 영업망을 해외로 확대하여 연간 3,000억 엔의 영업 수익을 창출하는 일본 대재벌 총수로 자리 매김한 것이다.
어느 미국인 기업가가 있었다. 그는 퇴직 후 한가로운 생활을 마다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당시 각 가정마다 퍼스널 컴퓨터가 막 유통되던 때라 그는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5년 후, 컴맹이었던 그는 능숙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변신했다. 물론 그에게는 넉넉한 노후자금이 있었기에 컴퓨터 기술로 버는 논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대신 타인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만족감과 성취감은 그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다.
큰 인물에게 성공의 일정표는 그가 첫걸음을 뗀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무슨 일이든 목표를 세운 그 순간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PLUS
1. 이미 잃어버렸거나 얻지 못한 것 때문에 번뇌하지 말라. 그건 본래 당신의 몫이 아니었기에 더 이상 미련을 둘 필요가 없다.
2.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라.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다.
3. 어느 수강 신청 접수창구 앞에서였다. 나이든 노인이 수강 신청을 하려고 하자 담당자가 말했다. "어머 연세가 68세네요. 이 과정을 수료하려면 2년 동안 강의를 수강해야 하는데, 그럼 70세가 다 되잖아요?" 그러자 노인이 되물었다. "그럼 내가 이걸 배우지 않으면 2년 후에도 내 나이가 68세 그대로라도 된단 말이오?" 명심하라,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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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성공습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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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가난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라
가난에 절망하는 작은 인물
우리가 흔히 듣는 우스개 이야기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다.
어느 무더운 여름, 나무꾼이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이때 마침 그 옆을 지나가던 부유한 노인이 다가와 물었다.
"이보게, 젊은이. 해가 지려면 아직 멀었는데 좀 더 땔감을 마련하지 그러나?”
나무꾼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 정도면 충분한데 무슨 땔감을 더 마련하란 말이오?"
그러자 부유한 노인이 타이르듯 말했다.
"땔감을 많이 해서 내다 팔면 그만큼 돈을 벌어들일 수 있잖나? 그럼 그 돈으로 집도 짓고, 색시도 얻고, 아이도 키워야 하지 않겠나?"
나무꾼이 또다시 물었다.
'그 다음에는요?"
·그 다음엔 돈도 벌었겠다. 자식도 다 키웠겠다. 늘그막에 마음 편히 나무 그늘 아래서 한가로이 낮잠이나 자며 여생을 보내면 되지!"
노인의 대답에 나무꾼이 비웃듯 말했다.
"노인장 눈에는 내가 지금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이질 않소? 그런데 내가 더 바랄 게 뭐가 있겠소?"
위의 이야기는 작은 인물들이 특히나 즐겨한다. 좀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할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변변치 못한 현실에도 만족하며 살려는 그들의 소극적인 관점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적잖은 사람들은 위의 이야기를 노자(노자)가 주창한 무위(무위)의 덕(덕)을 지향하는 도가(도가)사상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사실상 노자는 '자연'의 성질이나 모습을 그대로 지키며 순응하라고 했지, 빈둥거리면서 가난에 만족하며 살라고 사람들을 격려한 적은 없다. 가난해서 굵주리고, 가정도 꾸밀 수 없다면 마땅히 일감을 찾아나서 돈을 벌어야 한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족시키는 것도 일종의 자연에 순응하는 행위다.
그렇다면 작은 인물은 왜 가난에 만족하는걸까? 첫째로, 그들은 자신이 처한 현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즉 미래에 대해 철저히 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그들은 인생의 본질은 '향유'와 '쾌락'이라고 여긴다. 일을 적게 하는 것도 그들에게는 일종의 향유요, 쾌락인 것이다. 이렇듯 그들은 진정한 쾌락은 땀과 눈물을 통해 느끼는 가슴 뿌듯한 만족감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빈둥거리며 노닥거린다. 본시 인간의 욕망은 끝도 없기에 가질 수 있는 것보다는 가질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은 법인데, 어떻게 완전한 쾌락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또한 진정한 향유는 성공을 거둔 뒤에 늘그막에 맛보는 한가로운 여유일 것이다. 하물며 노후 자금은 커녕 하루 벌고 하루 먹는 식으로 근근이 생계를 연명하면서 무슨 향유를 논한단 말인가?
가난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큰 인물
어느 유명 미술가에게 누군가 말했다. "자네 제자로 있는 지 부자 청년 말이야, 나중에 대 화가가 될 자질이 있어 보이지 않나?" 미술가는 뜻밖의 대답을 했다. '천만에! 입에 풀질이나 하고 살면 다행 일 걸세!" 왜냐하면 그 화가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능력은 고군분투를 통해 단련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안락하고 풍요로운 생환 속에서는 치열한 승부욕이 생겨나기 어렵다.
역사책을 들춰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을 쉬게 발견할 수 있다. 내로라하는 기업가, 학자, 발명가, 과학자, 정치가들 모두 가난을 채찍질 삼아 이를 악물고 앞을 향해 나아갔다. 자신의 처지와 지위를 개선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 했던 것이다.
물론 가난은 성공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도 성공과 명성을 얻는다. 대신 그들 역시 생존을 위해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는 가난한 사람들처럼 고군분투하여 성공을 거머쥐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빌 게이츠(Bill Gates)의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일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은 하루 종일 일에 파문혀 지낸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하려고 햄버거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책상 앞에서 새우잠을 자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 한다. 최고의 회사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그들은 고생을 즐긴다. 바로 그러한 힘든 노동이 거대한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앞에서 보듯이 인생의 성공을 결정짓는 것은 빈곤이나 풍요가 아니다. 바로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도전 정신이다. 부자든 가난뱅이든, 혹은 성공 가도를 달리는 아니면 실패의 연속이든 상관없이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것 이야말로 우리가 큰 인물에게서 본받아야 할 점이다. 그들은 곤경에 빠질수록 왕성한 도전 정신을 불태운다. 때문에 어느 누구도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
+PLUS
1. 지금의 모습이 당신의 미래는 아니다. 당신에게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2. 지금 빈곤 속에 처해 있다면 먼저 생활고부터 해결하라. 머리를 쓰든, 체력에 의지하든 먼저 생활고를 해결해야만 진정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3. 생활고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의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쌓아라. 아무런 꿈도 목표도 없이 생계 문제에만 매달리거나 혹은 당장의 생계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미래의 꿈만 설계하면 어리석은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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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당신이 처한 주위 환경에 낙담하지 말라
주위 환경을 자기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작은 인물
작은 인물은 자신이 처한 주위 환경으로 자신을 평가한다. 가령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진행될 때는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예기치 못한 곤경이나 좌절에 부딪힐 때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맑은 날이 있으면 비오는 날도 있고, 달도 차면 기울 듯이 인생도 순조롭게 잘 풀리다가도 역경에 부딪히는 법이다. 그런데 이렇듯 수시로 변화하는 주위 환경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 한다면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깨달을 수 있겠는가? 적잖은 사람들이 '난 누구일까? 난 도대체 여기서 뭐하는 걸까?'라고 무념하고 한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조그마한 마트를 창업한 젊은이가 있었다. 사업 수완이 좋았던 그는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아름다운 아내도 얻었다. 그러나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을 모른다고 했던가? 성공에 도취한 그는 자만심에 빠지기 시작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성공시키는 천재라는 착각에 빠지고 만 것이다.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여 일확천금을 벌어들이겠다는 야심에 그는 주식시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와 투자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그가 산 주식들은 모두 휴지조각이 되면서 큰 손해만 보고 말았다.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그는 남은 진 재산과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까지 합쳐서 또다시 거금을 주식에 투자했다. 동시에 자신이 사들인 주식을 띄우기 위해 여기 저기 입소문까지 퍼뜨리며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사도록 선동했다. 그러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실패하면서 마침내 파산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자 그의 아름다운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를 떠나고 말았다. 젊은이는 자책감과 절망감에 빠지기 시작했다. 과도하게 사업을 부풀리려고 했던 자신의 욕심을 원망했고, 아내의 사람 됨됨이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미모만 보고 결혼했던 자신의 허영을 한탄했다. 그러고는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 자살하고 말았다.
작은 인물들은 때로 자신이 천재라는 자만심에 우쭐대다가도 바보 천치라는 비하감에 빠진다. 자신이 처한 주위 환경을 기준으로 자기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무릇 숲 속에선 숲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갇힌 채 자신을 평가한다면 어떻게 진실된 자신을 깨달을 수 있겠는가?
꿈을 자기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큰 인물
춘추진국(춘추전국)시대 공자(공자)가 제자들을 이끌고 여러 제후국들을 돌아다니며 유가사상을 설파하고 다닐 때였다. 마침 채(대)나라에 머물러 있던 공자가 초(초)나라에 초빙되어 그곳을 떠나려고 하자 진()나라와 채나라의 제후들은 그들의 약점이 초나라에 노출될까 두려운 마음에 국경 지대를 포위하고 말았다. 진나라와 채나라 접경의 황무지에 갇혀버린 공자 일행은 굶주림 속에서 들판의 나물을 캐면서 간신히 끼니를 이어갔다. 그런데 공자는 걱정은 커닝 평소처럼 움막 안에서 거문고를 타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기만 하는 것이었다. 일주일 째 굶주림에 허덕이던 제자들은 태평하기만 한 공자의 모습에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스승께서는 이처럼 치욕스러운 곤경에 처했는데도 억울하지 않단 말인가? 스승을 곤경에 빠뜨린 이들이 그 어떤 징벌을 받는 것도 아닌데 스승께서는 뭐가 신나서 저리 노래만 부르시는 거지? 이른바 군자란 어떤 모욕을 당해도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 단 말인가?"
제자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은 공자는 정색을 하고서 준엄한 목소리로 나무랐다. "무릇 군자는 도의적으로 통달해야만 진정으로 통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도의적으로 곤경에 빠져야만 진정한 곤경이라고 할 수 있느니라. 지금 나는 인(인)과 의(의) 원칙을 잘 지키고 있다. 게다가 지금은 제후 국가들이 서로 먹고 먹히는 난세인지라 우리가 이러한 처지에 몰리게 된 건 당연지사이기에 우리는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뿐이다. 헌데 어찌 이를 곤경이라 할 수 있겠느냐? 나 자신을 되돌아봤을 때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면 설사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더라도 인품과 덕행을 잃지 않고 마음을 평안히 가질 수 있느니라. 엄동설한에 한바탕 폭설이 쏟아지고 나서도 여전히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를 보고서야 우리는 소나무의 왕성한 생명력을 깨닫지 않더냐? 나라에 내란이 일어나 거나라로 도피한 제환공(제환공)은 쓰라린 피난 생활 속에서 나라를 되찾아야겠다는 야심을 불태웠으며, 후첩의 농간으로 부왕으로부터 내좇긴 진문공(진문공)은 수십 년 동안 망명생활을 하면서 조국으로 돌아갈 꿈을 키우지 않았더냐? 또한 오(오)나라에 패한 뒤 포로로 끌려가 갖은 고역과 모욕을 겪은 월(월)나라 왕 구천(구천)은 어땠느냐? 오나라의 속국이 될 것을 맹세하고 귀국한 뒤 항상 잠자리 옆에 쓸개를 매달아 놓고, 자나 깨나 쓸개를 핥아 쓴맛을 되씹으며 복수의 칼날을갈지 않았더냐? 그들 제왕은 한결같이 젊은 시절의 고난을 디딤돌 삼아 자신들의 꿈을 이루었다. 그들처럼 우리가 지금 이곳에 포위당한 채 고난에 처한 것도 어쩌면 큰 행운이 될 것이다!" 제자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나니 저희들이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얼마나 무지하고 몽매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진실한 자아는 그 사람의 영혼이다. 그리고 영혼을 다스리는 주인은 바로 가슴속에 담긴 꿈과 포부이다. 작은 인물은 가슴속에 꿈과 포부가 없기 때문에 그의 영혼은 주인을 잃은 채 곧잘 방황하기 마련이다. 반면에 큰 인물은 가슴속에 확고한 인생 목표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고난과 역경 앞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좌지우지하지 않고 자신의 꿈울 향해 나아간다.
+PLUS
1. 장래에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했다면 지금부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흉내를 내보라. 그것도 일종의 자기 수련이다.
2. 가난이든, 치욕이든, 좌절이든 간에 지금 당신이 처한 현실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여라. 당신의 꿈과 포부를 잃지 않는다면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고 당신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다.
3. 타인을 동정할 수는 있지만 당신 자신을 동정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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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자기 자신을 믿어라
운명을 믿는 작은 인물
작은 인물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고 만천하에 떠벌리고 다닌다. 그러나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다. 자신에게 그러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조차 믿지 않으며, 운명의 수레바퀴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갈 거라고 믿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천성적으로 자아의식이 약해서 우연을 운명으로 해석하고서는 아예 자포자기하기 때문이다.
가령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측근이나 아부 잘하는 직원을 선호하는 사장을 잘못 만난 운명을 탓한다. 혹은 재수가 없어서 동료들의 시샘을 받아 억울한 누명이라도 쓰게 되면 주저 없이 사표를 던지고 나와 버린다. 정말로 사장이 친한 측근만을 기용한다면 왜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가서 친밀감을 쌓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단 말인가? 정말로 사장의 인격에 결함이 있다면 다른 회사를 찾아가서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만일 여러 회사에서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이때는 결함이 있는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자기 자신일 것이다. 자신의 마음가짐이나 인식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잘못된 점을 고쳐 나가면 된다. 혹여 주변의 심술곳은 동료들로 말미암아 괴롭힘을 당한다면 먼저 다가가서 관계를 돈독히 쌓으면 된다. 오늘의 적이 내일의 친구가 되는 건 시간문제이지 않겠는가? 회사를 옮길 때마다 괴롭힘을 당한다면 그때도 역시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부터 먼저 해야 한다. 자신의 인간 관계나 일 처리 방법을 되돌아보고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고쳐 나가면 될 것을 왜 애꿎은 운명만 탓하는가?
인간의 운명은 성격과 습관으로 결정된다. 작은 인물은 자신의 성격상의 결함이나 불량한 습관을 고칠 생각을 않기 때문에 운명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다.
자기 자신을 믿는 큰 인물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어느 빈민가에 위치한 흑인 가정이 있다. 어머니는 아들 풀러(Fuller)에게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는 가난뱅이로 평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 이 어미는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라는 따위의 푸념은 듣고 싶지 않다. 우리가 가난한 것은 너의 아버지가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거나 출세하겠다는 꿈조차 꾸지 않았기 때문 이란다." 어머니의 말은 낙인처럼 풀러의 가슴에 깊이 박혔다. 이때부터 그는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나갔다. 성년이 된 후 그는 영업사원이 되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세제를 파는 일을 시작했다. 무려 12년 동안 영업사원으로 일한 그는 세제를 생산하는 단골 거래처 회사가 15만 달러에 공장을 경매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순간 그는 공장을 사야 겠다고 결정했지만 그의 수중에는 1만 5천 달러가 전부였다. 그는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친구들에게 12만 5천 달러를 빌렸지만, 계약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올 때까지도 나머지 1만 달러를 채우지 못했다. 이젠 더 이상 돈을 빌릴 친구조차 없어 막막하기 짝이 없었지만 풀러는 낙심하지 않았다. 그는 밤새도록 길을 헤매더라도 반드시 부족한 돈을 마련해 야겠다는 절박감에 자정이 다 되는 시각에 차를 타고 무작정 시카고의 번화가로 달려갔다. 그는 미친 듯이 거리를 헤매다 아직 불빛이 켜져 있는 상점을 발견하고는 다짜고짜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고는 마침 당직을 서고 있던 상점의 주인에게 물었다. "1천 달러를 벌고 싶소?" 어안이 벙벙해진 상점 주인은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그야 물론이죠!" "그럼 나에게 1만 달러를 빌려주시오. 나중에 이자 1천 달러를 더해서 갚겠소."
플러의 용기에 감동한 상점 주인은 그 자리에서 1만 달러를 빌려주었다. 덕분에 공장을 매입한 풀러는 심혈을 기울여 회사를 키워 나갔으며 마침내 대기업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큰 인물은 성공을 이루기까지 수많은 곤경과 위기를 겪었다. 그럴 때마다 그들은 용기와 지혜로 곤경을 헤쳐 나갔다. 바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것이다.
+PLUS
1. 운명은 어느 누구에게나 완벽한 불행이나 완벽한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선천적인 조건과 후천적인 환경은 일부 장애를 만들 뿐 모든 일은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변한다.
2. 미국의 어느 정치가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걸 바꾸면 그만이다. 우리에게는 스스로 개선해 나갈 능력이 있다." 개선의 방법은 행동이지 원망이나 체념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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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기 긍정
타인의 칭찬에 목매는 작은 인물
작은 인물은 자신의 재능, 외모, 나이, 입무 능력, 출신 등에 열등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타인의 칭찬에서 위안과 만족감을 찾으려고 애쓴다.
예컨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미모를 갖췄으면서도 열등감을 느끼는 일부 젊은 여성들이 있다. 그들은 단 하루라도 남들로부터 아름답다는 칭찬을 듣지 못하면 슬그머니 자신의 외모에 대한 의구심에 휩싸이면서 결함이 있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현미경으로 봐야 알 수 있는 작은 주근깨 하나에도 심각한 불안감을 느낀다.
나이 또한 사람들을 주눅 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젊었을 때는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회사 선배나 연장지들 앞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굽실거린다. 그리고 어느덧 삼십대가 되고 나면 이젠 무서운 기세로 차고 올라오는 젊은 후배들의 위세에 위협을 느낀다.
그 밖에도 가정 형편이 안 좋은 사람은 남들로부터 무시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반면에 든든한 가정환경을 가진 사람은 '보잘 것 없는 놈이 부모덕에 호사한다'는 욕을 먹을까 전전긍긍한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무용지물이라는 비하감에 시달리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능력을 알아보는 안목이 없는 상사 때문에 아까운 재능을 썩힌다며 한탄한다.
업무 능력이 변변하지 못한 사람은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는 영영 없다며 자포자기하고, 업무 능력이 사람은 상사의 편애 때문에 불공평한 대우를 받아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푸념한다.
이렇듯 작은 인물은 무슨 일에서건 자신감이 없는 만큼 더더욱 타인의 칭찬에 목을 맨다. 그리고 자신이 바라는 칭찬을 듣지 못하면 이내 한탄을 늘어놓으며 자포자기하고 만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인가?
스스로를 칭찬하는 큰 인물
큰 인물도 청소년 시기에는 또래들처럼 타인의 칭찬에 갈증을 느낀다. 대신 그들은 경험과 교훈으로 체화 할 줄을 안다.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타인의 칭찬은 일종의 정서상의 작용일 뿐 결코 그 자신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결국 타인의 평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라는 걸 말이다.
세계 최고의 세일즈맨 조 지라드(Joe Girad)의 부친은 자식 교육에 문외한이었다. 그는 걸핏하면 유난히도 말썽꾸러기였던 지라드를 호되게 야단쳤다.이런 못된 녀석 같으니라고. 넌 평생을 감옥에 처박혀서 살아야 해!" 아버지의 거친 악담은 지라드를 주눅 들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라드는 친구들의 뀜에 넘어가 소매치기를 하다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다. 비록 하루 동안이었지만 유치장에 갇힌 지라드는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깨달음을 얻었다.
"내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거야!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며 존경받는 사람이 되자. 남들이 뭐라 건 신경 쓰지 말자!"
그때부터 지라드는 생활 습관을 완전히 뒤바꿨다. 그는 성실히 일하기 시작했고 마침내는 세계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세계적인 성공 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도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에게 "힐은 형제들 중에서 가장 형편없는 녀석이다!"라는 체념 섞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힐은 아버지의 섣부른 평가를 믿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고 인격을 수양한 끝에 마침내 세계적인 성공 철학자가 되었다.
물론 큰 인물도 대중의 평가를 중시하지만 그렇다고 평가 하나 하나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로지 정도(ED) 만을 걸어간다면 이 세상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PLUS
1. 이른바 평가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써 평가를 내리는 당사자의 기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때문에 우리는 타인들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얻을 수 없다.
2.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판단할 수 있다. 어쩌면 스스로 내리는 자기 평가야 말로 가장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3. 정당한 수단으로 노력을 기울인다면 언젠가는 훌륭한 펑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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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나쁜 일에서 행운을 만들어라
나쁜 일을 대재앙으로 키우는 작은 인물
이미 발생한 나쁜 일은 '1'이라는 자라리에 머물 수 있었다. 그러나 일의 경중을 헤아리지 못하는 작은 인물은 눈덩이처럼 굴리고 굴려서 '10' 혹은 '100'의 자리로 옮겨 놓거나 도저히 수습이 불가능한 최악의 상태로까지 발전시킨다. 사실 그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작게는 인간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크게는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시킨다.
어느 직장 여성이 있었다. 그날따라 상사에게 호된 질책을 당한 그녀는 집에 돌아온 후에도 기분이 가시지 않아 저녁밥을 짓는 것조차 까맣게 잊은 채 우거지상을 하고 앉아만 있었다. 이때 마침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은 다짜고짜 밥부터 찾으며 짜중을 냈다. "밥 아직 멀었어? 배고파 죽겠단 말이야!" 순간 내내 참고 있던 울화가 한꺼번에 치솟은 아내는 기분 나쁜 듯 소리쳤다. "내가 당신 밥이나 지어주며 식모살이 하려고 결혼한 줄 알아요?" 남편은 평소와는 달리 민감한 반응을 모이는 아내의 기색을 살필 만큼 세심한 사람이 아니었다. 결국 두 사람은 한밤중이 되도록 집이 떠나가라 부부싸움을 벌이고 말았다. 그 다음날은 공휴일이었는데 하필이면 시부모가 시골에서 오랜만에 올라왔다. 어젯밤 부부싸움으로 화가 가시지 않은 아내는 이젠 애꿎은 시부모에게 원망이 옮겨갔다. '아내 기분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순전히 시부모가 자식 교육을 엉망으로 시켜서 그래!' 마음속으로 그리 생각하니 태도 역시 공손히 나올 리 만무했다. 시부모는 무례한 며느리의 태도에 화가 나서 그대로 돌아가 버렸고, 부모에게 각별히 효자였던 남편과는 또다시 격렬한 부부싸움을 벌이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부부 갈등은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주위 친지들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진정됐다.
생활 속에서 나쁜 일에 부딪혔을 때에는 그 순간에 종지부를 찍어서 더 이상 손해를 입지 말아야 한다. 나쁜 일을 도화선으로 삼아 확대 재생산한다면 언쟁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심각한 결과까지 가져오게 된다. 아침마다 접하는 신문의 사회면에는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거나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람들의 기사가 어김없이 올라온다. 사실 이들 개개인의 사건을 유심히 살펴보면 애당초 그들에게 일어난 나쁜 일은 죽음에 이를만큼 심각한 일이 아니다. 단지 그들에게 닥친 나쁜 일을 원점에 그대로 놔두지 못했기에 결국엔 수백 배에 달하는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
나쁜 일에서 행운을 만들어내는 큰 인물
큰 인물은 한결같이 특별한 재주가 있다. 바로 나쁜 일에서 행운을 만들어 내는 재주다.
나쁜 일은 위기와 기회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가령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전쟁은 군인들에게 공훈을 세우고 장군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은 과학자들에게 재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국제적 분쟁은 정치가에게 세계적 무대에서 명성을 날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처럼 나쁜 일에서 행운을 만들어내느냐 못하느냐의 여부는 당신 자신에게 달려있다.
어느 건설회사가 최첨단 현대식 건물을 새로 지어 올렸다. 그런데 인테리어를 다 마치고 분양을 눈앞에 눈 어느 날 비둘기 떼가 날아 들어와 건물 내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말았다. 비둘기 떼가 아예 둥지까지 들어버리는 통에 여기저기 어지럽혀진 분비물로 건물 내부에서는 악취가 진동했다. 이는 분양 과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 뻔했다. 그런데 건설회사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건물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겼던 것이다. 사장은 즉시 새로운 홍보 기획안을 짜기 시작했다. 우선 동물보호협회에 연락을 하여 비둘기 떼를 수습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이 사실을 여러 신문사에 알렸다. 그리고 신문사와 TV 방송국에서 기자가 취재하러 나오자 친환경을 중시하는 회사의 경영 이념을 널리 홍보했다. 전차를 타면서 회사 이미지는 급상승했고, 입주 신청이 봇물 터지듯 밀려들었다. 이렇듯 나쁜 일은 단번에 커다란 행운으로 변하기도 한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는 일종의 심리상태로 수시로 바뀔 수 있다. 설사 나쁜 일이 일어나더라도 당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행운도 만들어낼 수 있고, 재앙도 만들어낼 수 있다. 예컨대 사장에게 질책을 들었을 때는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동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업무 실적을 높이는 자극제로 사용하라. 혹은 회사에서 해고됐을 때는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로 만들어라.
큰 인물은 나쁜 일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나쁜 일'이라고 단정 짓지도 않는다. 왜나하면 나쁜 일에서도 행운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다.
+PLUS
1. 이 세상에는 목숨을 잃는 일보다 더 절대적인 불행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2. 자신이 맞닥뜨린 나쁜 일에 근심하고 절망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행운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행동하!
3.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꿀 수 없다면 그 일이 발생한 원점에 그대로 내팽개쳐라. 그 불행한 일이 당신의 미래를 좀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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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사소한 잘못은 용서하라
하찮은 일도 떠들썩하게 만드는 작은 인물
작은 인물은 매사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전전긍긍하기 일쑤다. 삶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만큼 항상 위기의식을 느끼며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소한 일에도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듯 과민한 반응을 나타내기 마련이다.
언젠가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어느 중년 남자의 집 마당에 있는 나무를 이웃사람이 실수로 베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 남자는 이웃사람이 자신을 업신여기며 일부러 저지른 행위라고 여긴 나머지 홧김에 이웃 일가족을 살해하고 말았다.
물론 이는 매우 보기 드문 특수한 사례일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나무 한 그루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이는 드물지만 대신 별것도 아닌 일로 갈등과 언쟁을 일삼는 사람은 허다하다. 중국 관광을 나선 어느 외국인이 길거리에서 두 남자가 서로 손가락질을 하며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서로 질세라 침을 튀기며 목청을 드높이는 모습은 마침 영토 분쟁생으로 격렬한 언쟁을 벌이는 일국의 원수들 못잖을 만큼 필사적이었다. 호기심에 외국인이 가까이 다가가 물었다. 알고 보니 그들은 서로 길을 걷다 우연히 부딪혔는데, 한 쪽에서 트집을 잡으면서 시비를 걸어오는 통에 말다툼으로 번졌던 것이다. 외국인은 기가 막힌다는 듯 씩 웃더니 그 자리를 떠나버리고 말았다. 그야말로 싸우는 이유를 물어볼 가치조차 없는 일이 아니던가?
작은 인물은 타인에 대한 관용이 부족하다. 그들은 자질구레한 일도 상상력을 동원해 수십 배, 수백 배 중요한 일로 부풀린다. 그들은 타인 뿐 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이렇듯 사소한 일로 집안에서는 야단치는 소리, 말다툼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말다툼을 벌일 가치조차 없는 자질구례한 일 때문에 말이다.
사소한 잘못은 눈감아주는 큰 인물
관대함은 큰 인물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들은 중대한 일에만 신경을 쓸 뿐 사소한 잘못은 따지지 않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대단히 유쾌하게 유지시킨다. 이는 그들이 강한 친화력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송(宋)나라 재상 한기(는 한때 북방의 군사 업무를 총괄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그가 군영에서 밤 늦게까지 일하고 있을 때였다. 그를 도와 촛불을 비추고 있던 관병이 실수로 그만 그의 머리털을 태우고 말았다. 그러나 한기는 화를 내거나 처벌하기는커녕 자신의 머리를 대중 쓰다듬고 나더니 다시 일에 골몰하는 것이 아닌가? 한참 지난 뒤에야 한기는 아까 자신의 머리를 태운 관병 대신 새로운 관병이 촛불을 받치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알고 보니 그의 부관이 그 관병에게 벌을 주려고 끌고 나갔던 것이다. 한기는 곧장 부관을 불러 말했다. "이젠 어떻게 촛불을 들고 있어야 하는지 잘 알았을 테니 그만 벌 하게나!"
사소한 잘못을 눈감아 줄 줄 아는 건 큰 인물들의 공통된 특징이지만 예외도 있다. 예컨대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츠시다 고노스케는 큰 잘못은 가볍게 눈감아주면서도 사소한 잘못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그는 부하직원이 작은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시시콜콜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잘못을 교정했고, 때로는 엄한 질책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정작 큰 잘못은 눈감아 주고는 했다. 왜 그랬을까? 그는 큰 잘못을 저지르면 당사자도 그것을 깨닫고 심한 자책감에 빠질 게 분명하니 더 이상 질책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던 것이다. 반면에 사소한 일의 경우에는 당사자가 미처 깨닫지 못하거나 혹은 알더라도 그냥 지나칠 가능성이 컸다. 이런 경우에는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따끔한 질책이 필요하다고 여겼던 것이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소한 잘못은 눈감아주고 작은 실수일수록 따끔하게 질책을 퍼붓는 것은 얼핏 보면 정반대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제를 이성적으로 해결하려는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동일한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둘 다 아랫사람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려는 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PLUS
1. 부하 직원이나 아랫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규칙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분노와 실망과 같은 감정을 빌미로 삼아 처벌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힌 뒤 문제점을 냉정하게 판단해서 벌을 줘야 한다.
2. 원칙이 필요치 않는 사소한 잘못에는 눈을 감아줘라.
3. 처벌할 때는 사람들 면전에서 질책하는 등의 방식으로 상대방의 체면을 손상 시켜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질책하면 당신의 위엄을 만천하에 과시하고자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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